공부모

[레퍼런스] 로켓 위젯

almo0314 2024. 10. 3. 18:32

 

로켓 위젯의 사용자와 초대된 친구들은 핸드폰을 잠금해제할 때마다 서로의 새로운 사진이 배경화면에 실시간으로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위젯은 자주 연락하기 어려운 친구의 일상을 살짝 엿보며 공감하고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창구가 된다.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으나, 그룹챗이 등장하기 이전의 문자메시지처럼 1:1 소통만 지원한다는 특이점이 로켓 위젯 서비스만의 개성이 된다. 

 

이러한 폐쇄형 SNS 로켓 위젯의 서비스 구조를 살펴보고, 사진촬영, 기록, 사용자 프로필, 친구 목록, 메시지까지 주요 기능 다섯가지를 분석하여 개선점을 찾아보았다.

 

 


서비스 구조

로켓 위젯

 

위의 다섯가지 기능은 두 그룹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1 사진 촬영][2 기록]의 주기능 그룹, GNB 영역에 위치한 [3 사용자 프로필], [4 친구 목록], [5 채팅]의 부기능 그룹. GNB영역은 페이지마다 조금씩 바뀌지만 주기능 그룹의 GNB 영역에는 항상 부기능 그룹에 1뎁스로 접근할 수 있도록 아이콘들이 위치해있다.

 

 


페이지 분석

 

 

 

주요 기능 3가지가 담긴 GNB영역은 기록과  몇몇의 친구들만 초대했어도 학교에서 만난 친구, 스터디에서 만난 친구 등 그들과 쌓은 추억은 결이 다를 수 있다. 이에 사용자가 촬영한 사진을 몇몇의 친구에게만 보낼 수 있도록 해 원하는 친구와 원활히 근황을 나눌 수 있다.

 

 

 

 

사진을 주고받을 수 있는 SNS플랫폼은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로켓 위젯만이 갖고있는 가장 큰 메리트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지 않아도 배경화면 위젯에서 친구들이 보낸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좋아요'뿐이었던 게시물 반응 요소를 이모티콘 전체로 확장시켜 풍부한 리액션을 가능케 했다. 이는 사용자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로켓 위젯의 주요 기능인 사진 촬영과 기록, 채팅을 제외한 모든 기능들을 사용자 프로필 영역에 몰아넣음으로써 사용성을 높였다. 자주 이용할 기능은 큰 영역에, 자주 이용하지 않을 기능들은 작은 영역에 배치했다.

 

 

 

 

가지 수는 적지만 깊이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비해 20명 초대 제한은 사용자 풀을 좁은 범위로 가두게 되지 않을까 우려했다.('친구 n/20명') 그러나 2달 가까이 사용해보니 가까운 친구만 초대해 그들과 일상을 나누는 점은 서비스의 지속적인 이용에 주요 요소가 된다.

 

 

 

 

마지막으로 메시지창이다. 기록의 사진에 코멘트를 달면 메시지 창에 코멘트와 사진이 자동으로 전송된다. 그것을 필두로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서로의 근황을 물어보며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

 

 


유저 플로우

 

 

 

 

작동하지 않거나 동일한 내용이 반복되는 기능

 

As is

위젯 카테고리의 만들기와 일반 카테고리의 위젯을 추가하는 방법 / 최상단의 프로필 사진과 일반 카테고리의 프로필 사진 편집은 동일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했으리라 이해하나 한 페이지에서 반복할 필요는 없었다. 그리고 ‘모두’의 모듈은 추가된 친구의 프로필을 보여주고 있으나 영역을 상당히 차지하고 있음에도 터치시 아무런 작용을 하지 않는다.

 

To be

일반 카테고리에서 중복되는 항목은 삭제한다. 로켓 위젯은 모두의 이미지를 배경화면에서 볼 수 있는 하나의 위젯을 제공한다. 또한, 한 친구의 사진만 보여주는 위젯 또한 설치할 수 있으나 위젯 카테고리의 만들기와 일반 카테고리의 위젯을 추가하는 방법 어디에서도 개인 위젯 설치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따라서 위젯 카테고리의 '모두'에 전체 위젯 설치 기능을, 기존의 '만들기'에 각각 개인 위젯을 설치하는 기능을 부여한다.

 

 

갤러리 접근성

 

As is

배경화면으로부터 갤러리까지 총 3번의 터치가 필요하다. 나열하자면 위젯을 터치 - 기록, - 갤러리 아이콘을 터치 - 갤러리의 순서가 된다. 나와 친구들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을 주기능으로 하는 서비스임을 생각해봤을 때, 갤러리로의 접근까지 걸리는 단계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To be

[1 사진 촬영] 좌측 하단에 갤러리 아이콘을 설치해 위젯 터치 - 갤러리 아이콘 터치 - 갤러리 총 2번의 터치로 줄일 수 있도록 한다.

 

 

 

As is

사진을 촬영한 후, 게시물을 받을 이를 선택하여 업로드할 수 있다. (기본으로는 ‘모두’ 받음으로 설정됨) 그러나 로켓의 어느 페이지에서도 나의 게시물을 받은 이가 누군지 표시하지 않아 누가 이 게시물을 받았는지, 나의 의도와 다른 친구가 받았는지 확인할 수 없다.

 

To be

‘모두(드롭다운)’와 나의 게시물 사이의 빈 영역에 몇 명의 친구에게 게시물이 공유되었는지 표시하고 이미지 우측 상단에 이 게시물을 받은 친구의 프로필을 작게 표시한다.

 

 

 

As is

이모티콘은 인스타그램의 ‘좋아요’처럼 댓글 형식으로 나타나지 않고 상대방의 게시물에 반응을 남기는 역할만 한다. 그러나 메시지 보내기와 같은 영역에 배치되어 메시지처럼 채팅창에 이모티콘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일으킨다.

 

To be

이모티콘을 게시물 바로 아래의 영역으로 옮겨 메세지 보내기의 영역으로부터 분리해 초기 사용자가 이모티콘을 사용할 때 혼동하지 않도록 돕는다.